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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야코지마 자유 여행 날씨 추천 코스 일정 경비 패키지 후기

by purple-hwa10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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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미야코지마였습니다. 평소에도 푸른 바다를 좋아하는 저에게 미야코지마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어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깨끗한 바다와 그림 같은 해변이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미야코지마의 날씨와 최적의 여행 시기

미야코지마는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1,800km, 오키나와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대만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아열대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죠.

 

처음 여행을 준비할 때 기후에 대해 알아보니, 미야코지마는 연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따뜻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미야코지마의 계절별 평균 기온

 

: 20°C~25°C

여름: 27°C~30°C

가을: 23°C~27°C

겨울: 16°C~21°C

 

기온만 보면 언제 가도 좋을 것 같지만, 가장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었습니다. 여름철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시즌이라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자유여행 추천 코스

마키야마 전망대

여행의 첫 일정으로 마키야마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위를 가로지르는 이라부 대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기분 좋은 청량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전망대에는 벤치와 음료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 가기에 좋았어요. 저는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시작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어, 방문객들이 저마다 멋진 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하늘과 바다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덕분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

전망대를 방문한 후에는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새하얀 모래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발이 푹 빠지는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이 너무 좋았어요. 바닷물은 투명하게 맑아서 멀리서 봐도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였어요. 저는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바닷물에 발을 담갔는데, 차갑지도 않고 적당한 온도로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주변에는 해변을 따라 파라솔과 비치 체어가 마련되어 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해질 무렵이 되자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해변에서 바라본 석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모래사장에 앉아 노을이 점점 짙어지는 모습을 감상하며, 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지는 순간,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듯한 장관이 펼쳐졌어요.

 

히카시엔나 곶

여행 둘째 날은 미야코지마의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히가시헨나 곶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미야코지마의 동쪽 끝에 위치한 곳으로, 거대한 바위 절벽과 짙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히가시헨나 곶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절벽과 푸른 바다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그 바람조차도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는 웅장했고,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인파가 많지 않아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았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안가에는 작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넓은 시야로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었어요.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사진으로 남겨도 좋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 그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라구스쿠 비치에서의 스노클링 체험

 이곳은 얕은 수심과 놀라울 정도로 맑은 물 덕분에 스노클링 초보자도 쉽게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비치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바다의 색감은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맞닿아 있었고,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수면 위에는 잔잔한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밟으며 해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한 후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바로 눈앞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우리가 자연 속 거대한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산호초는 햇빛을 받아 더욱 화려한 색을 띠고 있었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그 사이를 오가며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을이 장관인 선셋 비치

저녁 시간이 되자, 우리는 선셋 비치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미야코지마에서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해변가에 앉아 천천히 하늘의 색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연한 주황빛이 감돌더니 점점 붉은빛이 짙어졌고, 마침내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된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에는 주변이 완전히 고요해져, 오로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몇 장의 사진을 남겼지만, 직접 눈으로 바라보는 감동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으며, 미야코지마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풍경이었어요.

 

미야코지마 현지 맛집 탐방

마루야에서 미야코소바 맛보기

이곳은 미야코지마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소박하지만 전통적인 느낌의 외관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따뜻한 목재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바깥의 따뜻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부드럽게 들어와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루야 식당은 신선한 현지 재료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메뉴는 미야코소바였습니다. 미야코소바는 미야코지마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얇은 면발과 진한 육수가 특징입니다.

 

돼지고기와 파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입 먹는 순간, 진한 국물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700~1,500엔 정도로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대로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어요.

 

개성 있는 맛집 - 안도미야코

파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멀리서도 한눈에 띄었고, 길거리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스팸 튀김으로, 특히 스팸 튀김은 SNS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음식이 나오자,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스팸과 부드러운 오므라이스의 조합은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고,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번역된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번역기의 영향인지 다소 어색한 표현이 보였지만 메뉴를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개성 있는 분위기 덕분에 기억에 남는 식사가 되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돈키호테 쇼핑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는 미야코지마의 돈키호테를 방문해 쇼핑을 즐겼습니다.

 

일본에서 꼭 방문해야 할 쇼핑 명소 중 하나로, 미야코지마 한정판 기념품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까지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특히 가격이 합리적이고 상품 종류가 다양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여행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소품들을 찾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이번 미야코지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순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미야코지마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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