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2박 3일 여행 일정 코스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의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보라카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한때는 환경 문제로 폐쇄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저는 짧지만 알찬 2박 3일 동안 보라카이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하고 왔는데요,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일차: 보라카이 도착, 세일링 보트 체험과 디몰 야시장 구경

보라카이 섬으로 이동, 호텔 체크인

보라카이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섬까지 가는 길이 조금 번거롭지만, 막상 섬에 발을 딛는 순간 그 모든 수고로움이 잊혀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는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은 보통 이런 작은 준비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숙소는 헤난 리젠시 호텔로 해변과 가까워 편리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잠시 짐을 풀고 첫날 일정을 준비했어요.

 

세일링 보트 탑승

보라카이의 첫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액티비티는 바로 세일링 보트였습니다. 보라카이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세일링 보트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몰을 감상하는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보트를 타고 나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바다 위에서의 시원한 바람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주더군요.

 

특히 보라카이의 일몰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해가 서서히 지면서 하늘과 바다가 주황빛으로 물드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세일링 보트를 타고 일몰을 감상하는 이 순간은 제 보라카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 중 하나였어요. 세일링 보트가 끝나고 나서도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디몰 야시장 구경

보트를 타고 난 후에는 디몰로 향했어요. 디몰은 보라카이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로,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모여 있어요. 이곳은 여행자들이 필수로 들르는 곳이라 그런지 언제나 활기가 넘쳤습니다.

 

저는 여러 가게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보라카이의 전통 기념품과 독특한 소품들을 구경했어요. 가게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더라고요.

 

구경을 마친 후에는 길거리 음식을 맛보았어요. 현지에서 유명한 음식들 중 하나인 할로할로를 먹었는데, 이것은 필리핀의 전통 디저트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디몰은 밤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밤 산책을 하며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카바얀 스파에서 마사지

여행 첫날을 마무리하기 위해 카바얀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여행 중 피로를 풀기에는 마사지만큼 좋은 게 없죠. 특히 물놀이 후에는 마사지가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2일차: 제트스키와 크리스탈 코브 호핑투어로 즐기는 물놀이의 날

제트스키 호핑투어 

둘째 날은 본격적으로 보라카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물놀이의 날이었어요. 보라카이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데, 저는 그 중에서도 제트스키와 크리스탈 코브 호핑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바로 물놀이 준비를 했습니다.

 

첫 번째로 즐긴 제트스키는 말 그대로 짜릿한 즐거움이었어요. 보라카이의 맑고 푸른 바다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고 상쾌했습니다.

 

처음에는 제트스키 운전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금방 적응하게 되더라고요. 물 위를 가르며 바람을 맞을 때 느끼는 그 상쾌함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제트스키를 타고 주변 섬을 둘러보며, 바다 위에서 보는 보라카이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탈 코브 섬 탐험

제트스키 후에는 크리스탈 코브 섬으로 이동했어요. 크리스탈 코브는 보라카이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섬으로, 동굴과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의 호핑투어는 조금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크리스탈 코브의 투명한 바닷물과 동굴 속 신비로운 분위기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보물 같았습니다. 섬을 탐험하며 동굴 안에서 바깥 풍경을 내다보는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어요.

 

크리스탈 코브에서의 투어 중에는 가이드가 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이곳은 과거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라 그런지 동굴을 탐험하는 내내 모험심이 자극되었어요.

 

탐험 후에는 섬 내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현지 음식을 맛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스노클링 & 카약

식사를 마친 후에는 스노클링과 카약을 즐겼습니다. 보라카이의 바다는 투명해서 스노클링을 할 때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어요. 물 속에서 만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산호초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면서 해양 생물들이 바로 앞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카약도 역시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액티비티 중 하나였어요. 바다 위를 천천히 카약으로 저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정말 힐링이 되었습니다. 맑은 바다 위에서 카약을 저으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디몰 구경 및 저녁 식사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한 후에는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에는 다시 디몰로 나가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현지에서 유명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후식으로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했습니다.

 

3일차: 화이트 비치에서의 여유로운 아침과 여행 마무리

화이트 비치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날은 최대한 여유롭게 보내기로 했어요. 둘째 날 물놀이를 실컷 즐긴 후라서 마지막 날은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해변으로 나갔어요.

화이트 비치는 이름 그대로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해요.

 

이곳에서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산책하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발끝에 닿는 따뜻한 모래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해져서 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해변가에서 파라솔 아래에 누워 책을 읽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화이트 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곳이 왜 보라카이의 명소로 꼽히는지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이 얕고 잔잔해서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곳이었고, 어디에서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었어요. 이곳에서의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체크아웃 & 할로 망고 빙수

호텔을 체크아웃한 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라카이에서 유명한 망고 빙수를 먹으러 갔어요.

 

망고로 유명한 필리핀답게 이곳의 망고 빙수는 진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디저트로 망고 빙수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보라카이를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배와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짧았지만 알찬 여행의 여운이 남았습니다.

 

 

 

보라카이는 짧은 일정에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물놀이,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보라카이, 다음 여행지로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