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바다와 고유한 전통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오키나와 1박 2일 여행에서는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에서의 고급스러운 숙박 경험,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맛집, 그리고 자연과 문화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오키나와의 여행 명소들을 중심으로 1박 2일 추천 코스를 소개하면서, 제가 직접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팁도 함께 제공하려고 합니다.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에서의 럭셔리한 휴식
여행의 시작은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에서 했습니다. 이곳은 2020년에 오픈한 최신 리조트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세소코 비치가 바로 앞에 있어요.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정말 그림 같았고, 객실 또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객실 & 시설
룸 컨디션은 말 그대로 완벽했어요. 넓은 객실과 청결한 침구, 그리고 발코니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 뷰는 저를 금세 휴식 모드로 이끌었죠.
특히 창문을 열면 들려오는 바닷소리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했어요. 객실 내에는 최신 스마트 TV와 넉넉한 크기의 욕조도 준비되어 있었고, 리조트 내 수영장과 헬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리조트의 또 다른 매력은 세소코 비치입니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로, 아름다운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여유로운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오키나와의 햇살을 만끽하는 순간은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식사
아침 식사는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는데, 신선한 해산물과 일본식 요리를 포함해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 재료로 만든 신선한 샐러드와 일본식 아침 정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맛도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식사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백년고가 우후야에서 오키나와 소바 맛보기
숙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오키나와 전통 음식을 맛보기 위해 백년고가 우후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100년이 넘은 전통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으로, 주변에는 폭포와 정원이 있어 매우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전통 오키나와 소바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아구고기 소바 세트와 오키나와 정식입니다.
아구고기 소바 세트는 흑돼지 아구를 듬뿍 올린 쫄깃한 생면 소바와 함께 오키나와 볶음밥인 ‘쥬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인데요. 진한 국물과 고소한 돼지고기의 맛이 일품이었어요. 국물 맛도 깊고, 면발의 탄력도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오키나와 정식은 바다 포도 덮밥, 생선 절임, 모둠 튀김, 아구 고기 수육 등 다양한 요리가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와요. 푸짐한 양에 다양한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요.
우후야는 오키나와 전통 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의 바다 생태계를 만나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대형 수족관으로, 오키나와의 바다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거대한 수조에서 헤엄치는 고래상어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하이라이트: 쿠라시오 바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가장 유명한 부분은 쿠라시오 바다라는 대형 수조입니다. 이곳은 고래상어가 서식하는 공간으로, 고래상어가 먹이를 먹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돼요. 저는 오후 3시에 열리는 고래상어의 먹이 주기 이벤트를 관람했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고래상어의 크기와 우아한 움직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죠.
또한 수족관 내부에는 오키나와의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어들이 전시되어 있어, 바다 속에서 일어나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해양 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국제 거리와 샘스 세일러 인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
오키나와의 도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국제 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이곳은 오키나와 최대의 번화가로, 다양한 상점과 맛집이 즐비한 곳이에요. 제가 선택한 저녁 식사 장소는 국제 거리에서 유명한 철판 요리 전문점인 샘스 세일러 인이었어요.
샘스 세일러 인의 철판 요리
샘스 세일러 인은 그 유명세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인 곳입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마치 해양 테마의 레스토랑 같았고, 철판 요리 쇼는 그 자체로 하나의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추천 메뉴로는 갈릭 라지 슈림프 & 등심 스테이크와 죠스 논알콜 칵테일이 있어요. 특히 죠스 논알콜 칵테일은 상어 모양 컵에 담겨 나오는데, 컵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어 좋은 기념품이 되었어요.
저녁 식사 후에는 국제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상점들을 구경하고, 오키나와의 밤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우섬: 고양이 섬과 나카모토 센쿄텐 덴푸라
다음 날에는 조금 색다른 장소로 향했습니다.
오우섬은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곳으로, 섬 곳곳에 고양이들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장소예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카모토 센쿄텐 덴푸라
오우섬을 방문한 후 들른 곳은 나카모토 센쿄텐 덴푸라라는 작은 튀김 가게였습니다.
항구 앞에 위치한 이 가게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튀김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해요.
모즈쿠 해초 튀김과 생선 살 튀김이 특히 맛있었고, 바다 향이 가득한 이 튀김들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오키나와 1박 2일 여행은 짧았지만 그만큼 알차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전통 음식과 해양 생물 관찰, 고양이 섬의 독특한 분위기까지 모두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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