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근교 3박 4일 여행 일정 추천 코스 후기 안내

후쿠오카에서의 3박 4일 일정은 후쿠오카 시내뿐만 아니라 유후인, 히타, 다자이후, 이토시마를 포함한 근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후쿠오카 도심의 유명 관광지와 함께 일본 특유의 정취가 담긴 소도시들의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시내 관광과 근교 여행을 조화롭게 구성한 이번 일정을 따라가 보실까요?

 

첫째 날: 후쿠오카 도착과 시내 관광

여행의 시작은 후쿠오카 공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8시 20분 출발하여 오전 10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선택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근교 여행이 주된 일정이었기 때문에 하카타역과 가까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지하철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추천드리고 싶어요.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의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으로 정했습니다.

 

후쿠오카의 4성급 호텔인 이곳은 스탠다드 더블룸을 기준으로 1박에 10만 원 후반대로 가성비 좋은 숙박을 제공합니다.

 

또한, 2일 차 유후인 투어의 미팅 포인트가 호텔 바로 앞이라 다음 날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투어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위치였어요.

 

이날 오후는 후쿠오카 시내 관광으로 계획했습니다. 캐널시티, 나카스강,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을 돌아보며 여유로운 첫날을 즐겼습니다.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은 일몰에 맞춰 방문하면 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 더욱 추천드립니다.

 

 

둘째 날: 유후인, 히타, 다자이후를 도는 근교 버스투어

둘째 날은 후쿠오카 근교의 대표 여행지인 유후인, 히타, 다자이후를 돌아보는 버스투어 일정이었습니다. 투어는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해 저녁 6시 30분쯤 종료되었으며, 각 여행지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후인

첫 번째 도착지는 유후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곳은 온천 마을로도 유명해 온천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온천보다는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유후인 역에서부터 긴린코 호수까지 도보로 돌아보며 각종 상점과 카페를 구경했습니다.

 

유후인의 명물인 긴린코 호수는 맑고 투명한 물이 인상적이며,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유후다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유후다케였습니다.

 

이곳은 특히 일본의 청명한 산세를 즐길 수 있어 제게는 가장 만족스러웠던 여행지 중 하나였습니다.

 

자가용이 없다면 방문이 어려운 곳이기에 투어를 이용한 것이 매우 유익했어요. 유후다케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잠시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히타

이어 도착한 히타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소도시로,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사케를 시음하거나 간장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히타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소박한 일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습니다.

 

다자이후

마지막 방문지는 유서 깊은 다자이후입니다. 약 50분간의 짧은 자유시간 동안에도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일본의 유명한 스타벅스 매장도 다자이후에 위치하고 있고, 텐만구 신사에서 황금 소를 만지며 소원을 비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자이후는 소망을 담아보기에 좋은 여행지로, 자유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매력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만에 후쿠오카 근교의 다채로운 도시들을 돌아보며 일본 특유의 소도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투어였습니다.

 

셋째 날: 이토시마 자유여행

셋째 날은 후쿠오카에서 조금 떨어진 이토시마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반나절 자유롭게 둘러보기에 적당했습니다.

 

이토시마는 후쿠오카 근교에서도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바다와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경관과 포토스팟이 매력적입니다.

 

사쿠라이신사 후타미가우라

이토시마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해변 신사인 사쿠라이신사 후타미가우라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부 바위(미에도바시)로 유명합니다.

 

이 바위는 일본 전통 신앙에 따라 부부의 인연과 풍요로운 사랑을 상징하며, 바다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바위가 짚으로 엮인 밧줄로 연결된 모습은 이토시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팜 비치 가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팜 비치 가든으로, 이토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팜 비치 가든은 그 이름처럼 해변을 따라 줄지어 선 야자수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토시마의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여행자들에게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해변 액티비티와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변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그네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의 여행자나 커플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팜 비치 가든의 카페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팜 스윙

이토시마 해변가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 중 하나인 팜 스윙은 해변 바로 앞에 설치된 그네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 포토 스팟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그네를 타고 있는 사진을 남기기 좋아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이토시마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여겨집니다.

 

팜 스윙은 바다 가까이 설치되어 있어 물가까지 그네를 타고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토시마 바다의 푸른 물결과 하늘, 그리고 해변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히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토시마 해변

이토시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맑은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토시마의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한적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미야하마 해변의 주변에는 작은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바다 위로 지는 해의 아름다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이토시마의 평화로운 풍경을 즐기며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날 이토시마에서는 따로 식사를 하지 않고 주요 스팟 위주로만 이동하며 여유를 즐겼고, 하카타로 돌아와 이른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넷째 날: 후쿠오카 시내 관광과 쇼핑

여행 마지막 날이 되자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볍게 쇼핑을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여유롭게 체크아웃한 후, 돈키호테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6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간단히 식사도 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즐거운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시내를 둘러보는 첫 번째 여행과 달리 근교로 떠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고, 후쿠오카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