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에서 렌트카를 활용해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일대를 돌아보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일본의 대중교통이 매우 발달되어 있지만, 자동차가 있다면 더욱 자유롭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이번 여행에서 제가 다녀온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작해 사세보, 치와타역, 오바마 온천마을, 운젠 지옥온천까지 렌트카를 활용한 여행기를 통해 일본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작하는 일본 렌트카 여행
일본 렌트카 여행은 처음이라면 공항에서 차량을 빌리는 것이 편리합니다. 저 역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후 렌트카 카운터에서 예약 확인을 마치고 차량을 픽업했어요.
이곳에서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덕분에 간단한 절차만 거치고도 곧바로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픽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렌트카를 대여하려면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소지해야 해요. 저는 여행 전 미리 면허증을 발급받아 준비했답니다.
렌트카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니, 대중교통을 기다릴 필요 없이 자유롭게 시간과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기타큐슈, 나가사키, 사가, 유후인 등 다양한 근교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었어요.
사세보에서 즐기는 미국 느낌과 사세보 햄버거
히카리 본점: 1-1 Yadakecho, Sasebo, Nagasaki 857-0047
렌트카로 이동한 첫 번째 여행지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사세보입니다.
이곳은 일본 속의 작은 미국이라 불릴 정도로 미국 문화가 잘 스며들어 있어 독특한 매력이 넘쳐납니다. 사세보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 해군 기지가 건설된 곳이기에 미국식 건물과 음식 문화가 발전해 왔어요.
여행 중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사세보의 소울푸드, 사세보 햄버거입니다. 큼지막한 크기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이 햄버거는 사세보 지역의 특산물처럼 여겨지며 특히 ‘히카리 햄버거’ 가게가 유명합니다.
직접 가서 먹어보니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우미키라라 수족관 여행 후기
우미키라라 수족관: 1008 Kashimaecho, Sasebo, Nagasaki 858-0922
그 이후 들른 사세보의 우미키라라 수족관은 생각보다 훨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어요. 일본 최대 규모의 해파리 전시관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고, 직접 가보니 정말 신비롭고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었답니다.
수족관 내부는 다양한 해양 생물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해파리 전시관에서는 은은한 조명 아래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들이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어요.
천천히 돌아다니며 전시된 생물들을 감상하다 보면 바다 속 세계에 푹 빠져드는 기분이었죠.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야외 돌고래 쇼였어요. 쇼가 펼쳐지는 동안 돌고래들이 바로 눈앞에서 힘찬 점프와 물놀이를 보여주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생동감 넘치는 돌고래들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돌고래 쇼는 하루에 세 번 진행되니 시간 맞춰 관람하기 좋고,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에요.
수족관을 둘러보고 난 후, 주변의 구주쿠시마(99섬)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어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니 더욱 평화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기념품 매장도 들렀는데, 귀여운 수족관 마스코트와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아서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몇 가지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치와타역 - 바닷가에 자리한 목조 전철역
주소: 일본 나가사키현 Higashisonogi District, 히가시소노기조 다지고
다음 여행지로는 일본 렌트카 여행에서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많은 치와타역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바닷가에 자리한 목조 전철역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작은 역이지만 감성 가득한 외관과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저도 여러 사진을 남기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치와타역에는 ‘치와타 식당’이라는 작은 식당도 있어요. 이곳에서는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는데, 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꼭 추천하는 메뉴라 저도 맛보았답니다.
카레의 진한 맛과 함께 역의 한적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여행의 쉼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치와타 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점심이나 간단한 식사로 딱 좋습니다.
오바마 온천마을에서의 힐링
주소: Obama Onsen, 운젠시 나가사키현 일본
오바마 온천마을은 713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 마을로, 뜨거운 온천수에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힐링하기 좋습니다.
온천 마을답게 고급 료칸도 많아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인데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이곳으로 잡고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미국의 44대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저녁에는 온천욕 후 바닷가 근처의 찜요리 식당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하는 식사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오바마 온천의 족욕탕과 료칸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은 여행 중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운젠 지옥온천 - 특별한 풍경의 힐링 스팟
나가사키 여행에서 운젠 지옥온천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지옥과 같은 풍경을 연상시키는 온천으로,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증기와 열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유황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는데,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온천 주변에는 방문객들이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온천 계란도 판매하는데, 지옥온천에서 삶은 계란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여행의 색다른 재미로 온천 계란을 맛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 중 렌트카를 사용하니 중간중간 쉬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멈출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어요. 일본 남부 지역을 여유롭게 돌아보며, 도심 속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일본 렌트카 여행을 통해 자유로운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타키나발루 3박 5일 여행 일정 추천 코스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1) | 2024.11.21 |
---|---|
치앙마이 3박 5일 여행 일정 추천 코스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5) | 2024.11.17 |
코사무이 여행 콘래드 풀빌라 객실 조식 수영장 후기 안내 (4) | 2024.10.29 |
일본 오사카 2박 3일 여행 가이드 일정 추천 코스 후기 안내 (7) | 2024.10.28 |
일본 후쿠오카 근교 3박 4일 여행 일정 추천 코스 후기 안내 (5) | 2024.10.25 |